2025년 04월 11일 주요뉴스요약

1. 삼성전자, 전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삼성전자가 2023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를 되찾았다. 한때 인텔과 TSMC에 밀렸지만, 메모리 반등세를 타고 다시 정상에 올라선 것. 삼성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약 70조 원에 달하며, 시장 점유율 11.1%를 기록했다. 특히 D램과 낸드 중심의 메모리 부문에서만 45.5%의 점유율을 차지해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2. 중국 배터리 점유율 하락…한국 3사 반등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국내 3사가 그 빈자리를 메우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SDI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전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26.4%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국내 완성차 업계 ‘긴장’


BYD와 지리차 같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과 꽤 준수한 성능을 앞세워 국내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고급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로 버텨왔던 국내 완성차 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향후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국내 제조사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4. 중국, 반도체 자립 가속화…日 장비 수입 급증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에서의 장비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2024년 1~2월 중국의 일본 반도체 장비 수입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미국 규제를 우회해 반도체 자립을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 장비업계는 특수를 맞았지만, 한국 및 미국 반도체 업계에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5. 엔화 약세 여파…국내 관광업계 ‘비상등’


지속적인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관광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이 더 싸다”는 인식이 퍼지며, 항공·숙박·요식업계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국내 관광 관련 업계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 상장사 10곳 중 6곳, 올해 영업익 증가 기대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밝다. 올해 국내 상장사 2,500여 곳 중 약 61.4%가 영업이익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실적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조선, 철강, 해운 등 일부 업종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7. 비트코인 ‘반감기’ 임박…채굴 보상 절반으로


비트코인 반감기가 이르면 4월 셋째 주로 다가오고 있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약 4년 주기로 발생한다. 과거 사례에선 반감기 이후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적이 많지만, 이번에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존재해 투자자들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8. 창원 기계산업, 中 수출 급감에 '비상’


중국 수출 급감으로 인해 창원 지역의 기계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024년 1~2월 기계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11.5% 감소했으며, 중국 수출은 무려 29.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산단 내 중소기업들은 고정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으며, 대체 시장 개척이 시급한 상황이다.

9. 美 연준, 5월 금리 인하 기대감 ‘재점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안정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시장은 5월 인하 가능성을 다시 점치고 있다. 단, 물가 지표 흐름에 따라 방향이 유동적일 수 있다.

10. 은행 예금금리 하락세…고금리 시대 마무리되나


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금 및 적금 상품의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선반영 성격으로 풀이되며, 2%대 예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금리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 전략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11. ‘AI·2차전지’ 수요 덕에 다시 주목받는 소부장


최근 AI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급성장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소외받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수소재, 양극재·음극재 등 관련 품목의 수요가 증가하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국산화 정책과 투자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