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9일 주요뉴스요약

1. 호텔신라 주가 급등…면세점 업황 반등 기대감


호텔신라의 주가는 12.79% 급등하며 4만4100원에 마감됐습니다. 1분기 영업손실이 25억 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적었고, 시내면세점 부문의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면세점 업황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美, 대중국 145% 관세 여파로 유통·운송 위기 경고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가 부과되면 5월 중순부터 미국 내 소매 유통망에 심각한 공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럭 운송 수요 급감과 고용 악화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매출 감소 및 해고로 연결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 침체로 번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 “가슴 성형, 딸에게도 권하지 않아”…성형외과 전문의 경고


성형외과 전문의 이재수 원장은 가슴 성형은 인체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위험한 수술이라며, 본인의 딸에게도 절대 권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하며, 외모보다는 건강과 기능적 안전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4. ‘무료 가족사진’ 미끼로 고액 청구…소비자 피해 속출


한국소비자원은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빙자해 고액 앨범 구입이나 원본 데이터 제공을 조건으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상술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 반 동안 12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평균 계약금은 약 75만 원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증빙 자료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5. SKT 유심 교체 첫날, 대기 행렬·불만 폭주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사건에 대응해 4월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지만, 전국 지점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재고 부족 및 지침 불일치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접속 장애를 겪으며 불만이 폭주했고, 일부 고객은 집단소송이나 타 통신사로의 번호이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6. 트럼프, 수입차·부품 관세 완화…소비자 부담 줄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부과했던 25% 관세를 일부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납부한 관세는 환급될 예정이며, 일부 품목에 대해선 관세 부과 계획이 철회됩니다. 자동차 업계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7. 일론 머스크 “수술 로봇, 외과의사 능가할 것”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수술용 로봇이 인간 외과의사를 정밀도, 속도 면에서 능가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사례를 소개하며,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사지 마비 환자가 디지털 기기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언급했습니다. AI 기반 수술 로봇은 미래 의료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8. 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 무산 위기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 목표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기본설계를 통해 최소 9년의 공사 기간과 정부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많은 공사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계획한 7년보다 2년 더 긴 일정이며, 부산시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9. 백종원 ‘덮죽’ 광고 허위 논란…경찰 고발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이 ‘국내산 자연산 새우’ 등을 강조한 광고와 달리 실제로는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강남구청은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시정 명령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관계자는 원산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점을 인정했습니다.